12월 방영 예정 드라마(2)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TVN 오후9시 토일드라마로 변혁의 사랑 후속작입니다.

같은 이름의 작품이 많군요, 이 작품은 말기 암을 앓는 중년 부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합니다. 원미경씨가 주연으로, 유동근씨, 김영옥씨, 최지우씨, 샤이니 민호 등이 가족으로 나오나 봅니다. 12월 9일에 시작하는 4부작의 짧은 드라마지만 전 무척 기대됩니다. 슬픈 얘기 좋아하거든요. 이 작품이랑은 관계없지만 예전 어릴 때 보고 방영날 마다 눈물 쏟았던 투명인간 최장수라는 드라마가 괜히 기억이납니다. 너무 재밌었는데 요즘은 이정도로 슬픈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잘 안나오는 것 같아요.

2. 화유기

TVN에서 방영하는데 아직 정확한 방영일자나 시간 편성이 안나왔습니다만 12월에 방영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입니다. 소개만 봐도 재밌어 보이네요. CG가 중요할 것 같지만요.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등이 출연합니다.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라니 이승기씨와 차승원씨 이미지랑 잘 맞아 떨어지는군요.

3.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OCN 오후10시20분 토일드라마입니다.

2014년에 방영됐던 나쁜 녀석들의 시즌2 작품으로,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입니다. 주연진들이 바뀌어서 시즌1을 보지 못한 저같은 사람도 문제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1도 최고시청률을 4.1이나 기록했네요. 요즘 OCN 드라마가 잘 나가니까 시즌2는 더 높은 시청률을 기대해 봄직 합니다. 블랙 후속으로 12월 16일에 방영됩니다.

4. 드라마 스테이지

드라마 스테이지가 제목은 아닙니다. TVN 토요일 밤12시에 열 개의 단막극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12월에는  송지효, 조우진의 'B주임과 러브레터'부터 시작해,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두 손에 쥔 계약직의 이야기인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직립 보행의 역사, 낮에는 박대리로 밤에는 박작가로 활동하는 로맨스 소설가의 이중생활을 그린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첫사랑 소년에게 자신이 서툴게 써내려 간 문집을 돌려주는 소녀의 이야기 '문집'이 방송된다. 이 외에도 다섯 작품이 더 있겠군요. 방영시간이 좀 늦지만 드라마 덕후로서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