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성폭행과 몰카 파문

한샘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입사 전부터 몰카를 당하고, 입사 3일만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 후에도 성희롱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회사에서 풍기문란을 사유로 감봉과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샘은 특히 여성 직원의 비중이 높고, 주소비층이 여성인 기업인데 이런 사건이 터져 더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인 신입 사원이 직접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린 것으로부터 사건이 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매우 긴글을 피해자 여성분이 올려주셨는데 일부만 캡쳐한것을 하나 올립니다. 현재 원본글은 삭제되었지만, http://pann.nate.com/talk/339307677 이 쪽으로 가보시면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해자 분이 성폭행을 당하고 난 후에도 회사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 분은 원본 글에서 '갑자기 인사팀이 개입하더니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지만 처벌은 원치 않는다, 강제 수준은 아니었고 형사 처벌과 회사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 등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의 내용을 읽어보면 저게 회사측에서 보여야 할 태도가 맞는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가해자를 처벌하기보다 사건을 덮고 싶어 피해자에게 거짓된 증언을 요구하며 또 한번 상처를 주는 태도입니다. 피햊자분은 현재 휴직상태라고 합니다.
최근 한샘 채용도 하던데 한샘쪽으로 취직준비하던 분들도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피해자가 있는 직장에 복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 복귀가 가능한 성범죄자가 4만명을 넘어섰지만, 성폭행 전과를 숨기고 취업했다가 들켜 해임된 사례는 올해 1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샘 피해 여성분도 이런 일에 놓이지 않도록 법이 약자를 잘 보호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만 회사 대응이 저래서야 가해자 한두명 처벌한다고 완벽히 해결이 될까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