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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 객주 2015리뷰라기 보단 일기 2015. 10. 23. 12:47
제목은 장사의 신이지만 장사를 별로 안한다... 장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줄 알았는데 장사를 안해.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을 보니 뭔가 드라마와 맞지 않는다. 원작이 소설인거 같기도 하고... 뭔가 시원하게 빵 터지는 부분 없이 짜증나는 일들의 연속이다. 장사는 안하고 인물들의 갈등요소만 풀어재끼고 있으니 무언가 답답하다. 장혁이 장사의 신적인 모습을 보여준건 고작 한 화 분량. 앞으로도 많이 보여줄 것 같진 않은 전개다.. 그냥 연기자들의 연기 배틀을 보라고 만든 드라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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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베테랑 2015리뷰라기 보단 일기 2015. 10. 10. 05:13
시작부분엔 흔한 수사물에 액션물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영화에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시나리오! 제대로 미친 유아인의 연기가 정말 압권. 연기보는 맛이 있다. 반전이라하긴 뭐하지만 후반을 더 긴장감있게 만드는 반전도 살짝 있다. 이런 영화는 후반에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후반까지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해나가는 전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나저나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가 눈물나게 임팩트있다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음속 평점이 올라가는 영화.. 머지않아 특선영화로 보게 될 듯. ☆☆☆☆☆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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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2015리뷰라기 보단 일기 2015. 10. 3. 23:40
지진나는 재난+의학드라마. 재난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CG가 예술이다. 지진나고 초반까진 꽤 재밌다. 그런데 난 5회부터 지루해지더라. 1회도 지진나기전까진 무척 지루하다. 주연인 김영광이 환자만보면 물불안가리고 살려야돼! 라는 이미지의 현실에 없을것 같은 그런 의사로 나온다. 그런데 그게 보고있으면 슬슬 짜증난다. 다른 인물들과의 대립도 그닥 유쾌하지 않다. 병원장과 하석진도 짜증나는 캐릭. 대부분의 인물들이 너무 극단적이다. 그리고 재난상황에 감성을 자극할만한 내용이 살짝살짝 나오는데 전혀 슬프지 않다.. 재난드라마의 시도는 좋았으나 인물들의 매력 부재와 무언가 짜증나는 패턴의 반복.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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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인사이드 2015리뷰라기 보단 일기 2015. 9. 28. 15:32
주연: 한효주 외 다수남자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어있는 남자,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 자고 일어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여자 남자 심지어 외국인으로도 바뀐다는 말도안되는 설정이지만 꽤나 좋은 소재라고 볼 수도 있는데.. 소재의 참신함(?)을 스토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더 슬프고 감동적이게 그려낼 수 있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는 작품. 물론 슬프고 감동적이어야만 좋은작품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나에게 별감정을 주지 못했다. 그저그랬다. 외면이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사랑한다-라는건 좋다. 하지만 그 주제의식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어딘가 묻혀있는 느낌이다. 정작 중요한 씬들은 모두 잘생긴 얼굴을 가졌을 때라서. 만약 할아버지, 할머니인 모습으로 데이트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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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2015리뷰라기 보단 일기 2015. 9. 28. 03:07
주연: 경수진 최우식 추석특집 단막극. 장례식이라니, 제목부터 우울하고 슬플 것만 같다. 제목만 봐도 내용을 예상할 수 있고, 예상대로 흘러간다. 엄청나게 작품성이 있다거나 슬프다거나 참신하다거나 하진 않다. 하지만 극의 후반부, 제목대로 판타스틱한 장례식을 여는 부분만은 칭찬할만한 작품. 극중 여주인공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자신의 장례식을 책임져줄 사람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그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고 진심으로 다가오는 남주인공에게마저 꺼지라며 벽을 세운지만, 곧 남주인공이 진심인 걸 알게되고 여주는 맘을 연다. 그렇게 둘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사랑을 하고, 여주는 장례식에 와줬으면 싶은 사람들에게 한걸음 다가선다. 여주인공은 죽기 전, 그 사람들을 초대해 장례식을 연다. 주인공..